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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상품

페이퍼프랜드 현대오피스 HC-5043 작두형 재단기 내돈내산 후기

by Julius Caesar 2021. 12. 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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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오피스 HC-5043 재단기 후기

 

종이책이 주는 느낌은 새 책일 때, 그리고 손때가 묻고 시간이 흐르며 느낌일 때 모두 좋습니다. 그래서 항상 종이 책을 구입하여 읽고, 읽고 난 책을 소장했는데 이렇게 십 수년 흐르다 보니 이사할 때도 너무 힘들고 보관에 있어 한계에 봉착했습니다. 더욱이, 최근 아이패드나 맥북, PC 등 전자기기 사용으로 인해, 버스나 카페 침대 등 어디에서도 책을 읽을 수 있게되면서 종이책은 점차 멀어졌어요. 종이책을 구매한 후 디지털화시켜서 소장하고 읽는 것이 일상이 되었습니다. 점차 종이책과 멀어지면서, 처음에는 셀프북스캔집에서 스캔을 해야 하나 생각도 했습니다.

 

그런데 집에 있는 수천권의 책을 북스캔 한다 치면 비용이 거의 억 단위가 나오더군요. 그래서 조금 번거롭지만, 시간을 넉넉하게 잡고 직접 재단기와 스캐너를 구매한 후 직접 북스캔을 하자는 결론에 닿았습니다.

 

 

1. 재단기&스캐너를 통한 북스캔 결심, 그리고 HC-5043 선택

 

그렇게 북스캔을 결심한 후, 여러 제품을 비교한 끝에 작두형 재단기로 최고 성능을 자랑하는 현대오피스의 HC-5043입니다. 타사 제품이나 더 저렴한 제품들도 있었지만, 수 천권의 책을 재단해야 된다는 점에서, 충분한 값어치를 할 수 있는 제품을 골랐습니다.

 

구매는 12월 9일에 하였고, 배송은 1주일 정도 기다렸습니다. 현대오피스 설치 기사님이 방문해서 설치해주시고, 사용법을 알려주셨어요. 대략 10일 동안 하루 40권 정도씩 작업을 진행하였으며, 10일 정도 사용한 후 페이퍼프랜드 현대오피스 HC-5043 작두형 재단기에 대한 #내돈내산 솔직 후기를 남겨보려 합니다. 

 

 

 

 

2. 현대오피스 작두형 재단기 HC-5043

 

전체 실루엣

전체 모습입니다. 정말 있을 것만 딱 있어요. 제법 무거워서, 설치 기사님과 두 명이서 들고 설치하였습니다(설치는 1분도 채 걸리지 않았습니다). 제품 사용설명서가 동봉되어 있긴 한데, 조작법이 너무 간편해서, 딱히 설명서 읽지 않고서도 충분히 사용 가능합니다.

 

 

손잡이 (책 앞뒤 배열 조절)

제품 가장 앞쪽에 툭 튀어나온 손잡이입니다. 책마다 너비(가로)가 다르기 때문에, 책 본드칠한 부분이 재단 칼에 맞도록 조절할 수 있도록 손잡이가 달려있어요. 시계방향/반시계 방향으로 돌리면 뒤쪽 칸막이가 앞/뒤로 움직여서, 책에 맞도록 맞추어주면 됩니다.

 

 

HC-5043의 정말 좋은 점이라고 할 수 있는, 레이저 기능입니다. 레이저로 재단 부분을 확실하게 알려줘서, 책 위치를 조정하기가 편합니다. 현재 설정으로는 책의 너무 안쪽이 잘리게 되어서, 앞쪽에 살펴본 손잡이를 돌려서 레이저 부분에 책의 풀칠한 부분이 위치하도록 맞추어 주었습니다.

 

이 손잡이는 책을 잡아주는 용도입니다. 책을 재단하기에 앞서, 책이 움직이지 않도록 잡아주는 역할을 합니다. 만약 책이 꽉잡히지 않는 경우, 책이 밀려서 재단 칼이 닿는 위쪽과 아래쪽의 두께 차이가 많이 발생하는데, HC-5043은 밀림이 거의 발생하지 않는 장점이 있네요. 그렇다고, 100% 위 아래가 같지는 않고, 아래로 갈수록 밀림이 발생하기는 합니다. 제 능력 부족일 수도 있지만요.

 

 

재단선도 맞추고 책도 꽉 잡아줬으면, 이제 재단만 하면 끝입니다. 저 커다랗고 길쭉한 것을 내려주기만 하면 되는데, 그전에 잘린 부분이 날아가서 다치거나 하는 등의 문제를 방지하기 위해, 저렇게 앞쪽 가림막도 있습니다.

 

작두로 책을 자른 모습입니다. 깔끔하게 잘린 것을 확인 가능합니다. 저가 작두의 경우 한 번에 안 잘리는 경우도 많은 듯한데, HC-5043은 그런 걱정은 없을 듯싶네요.

 

 

공식 홈페이지 설명에 따르면 500매(500p)까지 된다고 합니다. 지금까지 작업한 수백 권의 책은 가장 두꺼운 것이 400페이지라 한 번에 재단 할 수 있었는데, 대학생 때 보던 전공서적은 1000페이지가 넘어가다 보니 두꺼운 책은 어떻게 재단해야 할지 고민 중이네요. 한편, 재단 규격은 A3인데, 고등학교 모의고사 종이의 한 면 크기가 A3보다 작으니 충분히 큰 크기까지 재단이 가능합니다.

 

만약 저처럼 책에 관심이 많으신 분들 중 책을 디지털화할 계획이시거나, 업무용으로 작두를 고르시는 분들이 계신다면, 작두형 재단기 최상위 모델 중 하나인 HC-5043 강력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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